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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알뜰폰 불만 폭증, 이유는? - 알뜰폰의 문제점


싼 통신요금과 저렴한 단말기 가격으로 중장년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알뜰폰 구매 관련 피해 상담 사례가 매년 증가 일로라고 하는데요. 특히 올 1분기의 상담건수는 667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9.5배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피해사례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번호 순서대로 상담건수가 많습니다


1) 공짜폰인줄 알고 샀는데 나중에 단말기 대금이 청구된 사례

2) 알뜰폰 서비스 해지 지연 및 서비스 해지 누락

3) 위약금의 과다 부과

4) 애초의 약정 통신비와 실제 과금된 요금 간의 상이


알뜰폰 구매에서도 기존 일반 스마트폰 구매에서 흔히 나타나던 소비자 기만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짜폰인 줄 알았는데 단말기 값이 청구되는 건 공짜 스마트폰이라는 말만 믿고 구매해본 분들은 대부분 한번정도는 다 겪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요금제 할인을 단말기 할인으로 오인시켜서 핸드폰을 판매하는 행태 때문인데요. 진정한 공짜폰이 되려면 단말기 출고가에서 단말기 할인금액인 보조금을 뺀 금액이 제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피해 사례에서의 공짜폰, 즉 가짜 공짜폰은 단말기 출고가에서 보조금을 제한 금액이 제로가 아닙니다. 대신, 약정 통신비에 따른 통신비 할인액까지 빼야 비로소 금액이 0이 됩니다. 요금제 할인을 단말기 할인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죠. 그러니 당연히 할부원금이 0이 아니고, 따라서 청구서에 단말기 할부금이 청구되는 겁니다. 



이런 사기성 농후한 상술이 알뜰폰 판매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한국 소비자원의 통계자료에서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알뜰폰은 더욱이 복잡한 핸드폰 구매 구조에 관심이 적은 중장년층이 선호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피해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위 상담건수에서 연령확인이 가능한 445건 중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63%(280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체국에서 알뜰폰이 판매되고 있는 터라, 알뜰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틈을 이용해 고령층들에게 가짜 공짜폰을 파는 것이죠. 


이번 조사에서의 피해사례의 71.2%는 전화권유판매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는 텔레마케터의 설명을 듣고 계약을 하는 방식인데요. 대리점에서 얼굴보고 휴대폰을 구매해도 가짜 공짜폰에 속기 쉬운데, 얼굴도 안보이는 텔레마케터와의 핸드폰 계약이야 오죽하겠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텔레마케터와의 전화상 휴대폰 계약을 할 때는, 통화내용을 녹음해 놓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에는 통화중 녹음 기능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다만 아이폰에선 이런 기능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하간 증거를 남겨 놓는 게 좋은데, 가장 좋은 것은 고령층 소비자의 경우 자녀분들이 함께 직접 알뜰폰 판매장인 우체국에 방문해서 사는 겁니다. 우체국은 신뢰도가 높은 판매처이니까요. 



정보 출처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20800&g_serial=82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