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안전 가옥!
KWK Promes라는 미국 건축 디자이너가 지난 2011년에 좀비 안전 가옥이라는 건물 디자인을 보인 적이 있죠.
미국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온 혹은 나올법한 소재를 현실로 옮기려는 노력을 종종 한다는 게 재밌어요.
최근에는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죽음의 별"을 만들자고 백악관에 청원한 적이 있죠. 이 청원에 무려 3만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고, 오바마는 백악관한테 이 청원을 검토하도록 지시합니다.
그리고 백악관은 답변을 내놓았죠.
1. 건설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85경달러), 그걸 또 계산 했네 했어
2. 타 행성을 파괴시키는 죽음의 별의 용도에 동의할 수 없으며
3. 영화 스타워즈에서처럼 전투기 한대로 파괴되는 허접한 인공 별에 혈세를 쓸 이유가 없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참, 백악관도 유머러스하네요 ㅋ
아, 너무 삼천포로 빠졌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좀비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미국 내에선 진지한(?) 고민들이 있어왔죠.
좀비 출연시의 생존 가이드도 나오고...덕중의 덕은 양덕
바로 그러한 유구한 맥락 속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좀비 안전가옥!
자, 사진 보실까요? 사진출처 : http://all-that-is-interesting.com/post/4956385434/the-first-zombie-proof-house
잉? 그냥 모던한 주택 느낌인데요?
하지만 이 집에는 플러스 알파가 숨어있죠!
어? 다리가 올라가네요?
헉, 이젠 문까지 셔터가 내려오고?
히익 창문은 콘크리트로 덮히고 ㄷㄷㄷ
으악 집 전체를 육중한 콘크리트 벽이 꽁꽁 막아버리네요.
게다가 담벼락도 있고?
좀비 하우스 완성! ㄷㄷㄷ
진짜 튼튼해보이네요.
식량만 충분하다면야, 좀비 창궐 시대에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겠습니다!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좀비 습격을 대비해 창문에 철판을 설치해 놓은 장면이 나오죠
영화적 상상력을 현실화시키고자 하는 즐거운 시도들. 미국사회가 가진 역동성의 한 단면이 아닐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