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v슈퍼맨 : 돈 오브 저스티스>의 촬영장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찍힌 장면은 브루스 웨인(벤 에플렉 분)이 무너져 내린 건물 더미에서 작은 소녀를 구출하는 신입니다. 보아하니 고담은 아니고, 메트로 폴리스 같습니다. 왜냐면 촬영 세트장이 브루스 웨인 그룹의 파이낸셜 센터이기 때문입니다.
메트로폴리스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이 조드 장군과 한판 승부를 벌였던 장소입니다. 완전 도시 전체가 아사리 개판이 되었죠. 주먹질 한번을 하면 건물 두세개가 아작나버렸습니다. 결국 조드 장군을 막았지만, 슈퍼맨의 싸움이 메트로폴리스에 끼쳤던 피해는 재앙이었습니다.
아마 브루스 웨인은 망가진 메트로폴리스를 보며 슈퍼맨을 영웅이라기 보단 위협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철없이 나대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어리숙한 인물로 여긴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마 <배트맨v슈퍼맨 : 돈 오브 저스티스>의 초반에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일정한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어벤져스>에서 토르와 아이언맨이 몇 합 겨뤘던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배트맨v슈퍼맨 : 돈 오브 저스티스>에는 렉스 루터(제시 아이젠버그 분)라는 강렬한 빌런이 등장하니, 곧 배트맨과 슈퍼맨이 협력하여 맞설 것은 명약관화하죠. 여기에 더해 시오니스트로 유명한 갤 가돗(그녀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습니다)의 원더우먼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공개된 <배트맨v슈퍼맨> 푸티지의 스파이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