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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차세대 스마트폰에 쓰일 그래핀 소재란?



스마트폰 시대 이후의 차세대 스마트폰의 형태는 웨어러블 기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웨어러블 기기는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 위에서 작동할 것이구요. 사물인터넷이 차세대 스마트 기기의 소프트웨어적 측면에 대한 논의라면, 그래핀 소재는 바로 차세대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적 측면에 관한 논의입니다. 


그래핀 소재는 순수한 탄소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한마디로 자유로이 접을 수 있는 전자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전자종이 같은 개념이죠. 이러한 그래핀 소재로 스마트폰을 만든다면, 기존 단말기의 터치 스크린은 접히고 굽혀지는 디스플레이로 진화하게 됩니다. 


이미 삼성, 애플 등 공룡 IT 기업들은 그래핀 소재에 관한 치열한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죠.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소 2건의 미국 그래핀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또 삼성은 38개의 미국 특허를 이미 확보한 상태이고, 최소 17건의 그래핀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래핀 소재는 현재 생산 단가가 비싼 것이 약점인데요. 이러한 경제성 측면만 기술적으로 해결이 된다면, 그래핀은 꿈의 소재로서 새로운 스마트 기기의 시대를 열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그래핀의 기능이 가히 꿈의 소재로 불릴만큼 획기적이기 때문이죠. 두께는 종이형태로 만들 때 원자수준(100억분의 1미터)에 불과합니다. 또 전기전도성은 구리의 10배, 실리콘의 100배이구요. 이처럼 얇고 가벼운데다 투명성까지 특징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구성은 철보다 100배나 강하구요. 



내구성과 유연성, 전도성을 기존의 어떤 소재보다 뛰어나게 한 데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그래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의 소재라고 불릴만 하죠? 


그래핀이 본격적으로 기기에 적용되기 시작한다면,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 슈즈, 스마트 밴드, 우주복, 의료기기 등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품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은 스마트폰 등장 때처럼 한단계 비약적으로 도약할 것이 분명하구요.


터치스크린이라는 기능은 나온지 꽤 되었지만, 그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대중화되어서야 비로소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나와있는 테크놀로지인 그래핀 기술이 시장에서 대중적인 상품에 접목되어 상용화 될 때에야 비로소 세계는 다시한번 요동치고 경제지형과 문화지형은 지각변동을 겪을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시기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단지 대기업과 일반 대중 소비자에게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창업가들에게도 굉장한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