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진두지휘하는 사령관은 CEO 케빈 파이기입니다. 그의 사무실에는 2028년까지의 마블 영화 계획이 세워져 있다고 하는군요. 케빈 파이기는 최근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향후 마블 영화의 진로에 대해 힌트를 밝혔다고 합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넷플릭스 영화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크로스 오버 가능성, 타노스, 캐스팅 관련한 정보들입니다!
1. 타노스는 <어벤져스2>에 나오나?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타노스가 나오진 않을거라고 합니다. 향후 <어벤져스3>에 타노스가 등장할 것이 유력하지만, 케빈 파이기는 그것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타노스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나타날 것이라는 애매한 말만을 남겼습니다.
타노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정면 풀샷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쉬 브롤린이 타노스의 목소리 역을 맡았구요. <가오갤>의 메인 빌런은 로난인데, 로난에게 나쁜 짓을 시키는 최종 보스격으로 타노스가 나왔죠. <어베져스> 쿠키 영상에 처음 등장했던 타노스의 정체가 점진적으로 구체화되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어벤져스2>의 예고편을 보려면 좀 더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하네요/ 아마 올해까지는 예고편이 나오지 않을듯합니다. 내년 5월 1일이 개봉예정이니까, 내년부터 본격적인 예고편 홍보가 이뤄질 것 같네요.
2. <어벤져스3>의 개봉시기는?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3의 개봉시기가 어벤져스2로부터 약 3년이 지난 시점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벤져스2가 2015년 5월 1일 개봉 예정이니, 어벤져스3는 2018년이 개봉 연도이겠습니다. 하지만 앤트맨(2015년 7월 17일 개봉 예정), 가디언즈오브갤럭시의 성공여부에 따라 이 영화들의 후속편 작업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2018년이라는 시기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앤트맨과 가오갤이 히트를 치면 자연스레 후속편 작업이 이뤄질 테니, 어벤져스3 제작은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3. 넷플릭스 TV 영화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크로스오버 가능성은?
넷플릭스는 미국내 최대 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입니다. 원래는 DVD를 택배로 배달해주는 DVD 대여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VOD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죠. 이렇듯 컨텐츠 유통업체인 넷플릭스가 최근에는 직접 컨텐츠 제작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넷플릭스가 마블스튜디오와 합작하여 <데어데블> TV 드라마를 만드는 것입니다.
케빈 파이기는 데어데블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넷플릭스 TV 드라마와 마블 영화가 크로스 오버 이벤트를 할 논리적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케빈 파이기의 생각입니다.
4. 앤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적 분위기는 어떠한가?
케빈 파이기는 <앤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에 관해서도 정보를 흘려주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가 정치 스릴러의 장르적 묘미를 갖고 있었다면, <앤트맨>은 ‘하이스트 무비 Heist movie’(강도 영화로 오션스 일레븐이 대표적)의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앤트맨이 작아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침투해서 정보를 빼오는 등의 역할을 많이 보여줄 것 같군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영화 특유의 ‘기원 영화’가 될 거라고 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제껏 보았던 어떤 마블 히어로보다 독특하고 멋진 오리진을 보여줄거라고 하는군요. 또 닥터 스트레인지는 초자연적 능력을 보여주는 히어로라고 합니다. 원작 코믹스의 설정을 많이 가져오는 것인데요. 그런데 영화에선 초자연적 능력을 단수한 주술적 능력이 아닌 과학적 능력으로 설명할 거라고 합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에 해박한 주인공이 다른 차원을 자유자재로 여행하는 능력을 보여줄거라는군요. <토르2 다크월드>에서도 제인 포스터가 아스가르드의 의학 기술을 양자역학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죠. 마법, 기적, 초자연적 능력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내는 것이 어쩌면 요즘 관객들이 좋아하는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5. 또 다른 솔로무비 계획은? 이를테면 ‘노바’ 같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개봉에 들어간 후 미국에서는 먼저 개봉했던 <루시>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Collider는 그래서 향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관련된 새로운 캐릭터의 솔로무비를 계획하고 있진 않은지 케빈 파이기에게 물었는데요. 이를테면 원작 코믹스에서 가모라의 섹슈얼한 관계를 맺는 ‘노바’의 솔로 무비 같은 것 말이죠.
이 질문에 대해 케빈 파이기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수많은 마블 코믹스 상의 캐릭터를 만나는 통로가 될 것이고, 따라서 이제껏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영화에 도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원문 : http://collider.com/avengers-2-details-thanos-kevin-feige/#jizHHgcy8l7mmC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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