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여자친구, 기네스 펠트로!
영화에선 단아하고 속깊은 이미지의 여성인데요.
하지만 그녀의 기행은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며 숱한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1. 기네스 팰트로의 앙숙, 위노나 라이더
기네스 팰트로와 위노나 라이더는 원래 베프였습니다. 하지만 펠트로가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대본을 라이더의 패드에서 보고 배역을 가로챈 뒤로는 엄청난 원수가 되었죠. 즉, 원래 위노나 라이더의 배역이 될 예정이었던 것을, 펠트로가 대본을 몰래 본 뒤 감독에게 어필해서 라이더를 밀어내고 자기가 주인공 역할을 꿰찬거죠. 펠트로는 그렇게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하여 결국 오스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앉게 되죠. 원수가 될 만하죠? 무서운 여잡니다 펠트로양.
2. 10년지기도 사업 앞에선 원수
원래 마돈나와 펠트로는 십년지기입니다. 하지만 그 둘은 사업 문제로 관계가 틀어져버렸죠. 그 사업은 피트니스 클럽과 관련된 겁니다. 팰트로는 헐리우드 배우들을 코칭해주던 트레이너 트레이시 앤더슨(Tracy Anderson) 과 함께 피트니스 사업을 지난 2009년에 시작했구요, 마돈나도 역시 피트니스 클럽 브랜드 하드 캔디 피트니스(Hard Candy Fitness)를 오픈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사이좋게 각자 사업하면 될것을, 같은 업종이라 경쟁심이 생겼는지 우정마저도 깨져버렸습니다.
3. 염문과 바람
↑왼쪽부터 도노반 리치, 브래드 피트(브래드 피트와 사귀던 중 '존 한나'와의 염문이 남), 벤 에플렉(벤 에플렉과 사귀던 중 '비고 모텐슨'과의 염문이 남)
기네스 펠트로는 수많은 남성편력으로도 이름이 나있습니다. 브래드 피트, 벤 에플렉, 비고 모텐슨, 크리스 하인즈, 도노반 리치, 루크 윌슨, 크리스 마틴 등이 있죠. 마지막의 크리스 마틴은 2003년 결혼 후 두 자녀까지 두며 잘 지내는듯 했지만 최근에 또 이혼했구요. 특히 벤 에플렉과 교제 당시 기네스 펠트로가 비고 모텐슨과 바람을 피는 중이었다는 루머가 가득했습니다.
도노반 리치와는 헤어진 후에 갑자기 다저스 게임장에 함께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펠트로는 그냥 친구사이라고 항변했죠. 사실 이건 그닥 흉볼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스타 매거진(Star magazine)에 따르면 한 유명 문학인과 펠트로가 바람을 피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내 펠트로 측 변호사의 강력한 항의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는 바로 기사를 내린 바 있습니다.
4. 인종차별 발언
2012년 펠트로는 트위터로 인종차별적 트윗을 올려 격렬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트윗으로 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제이 지(Jay-z)의 콘서트를 언급하며 N-word(nigger : 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말)를 올렸죠. 그녀는 폭발하는 비난 여론을 싹 무시해버렸습니다만, 나중엔 트위터로 "그거 노래 제목이었어!"하며 변명을 했습니다. 나중엔 펠트로의 흑인 래퍼 친구인 더 드림(The Dream)이 그 N word 트윗은 자기가 쓴 거라고 말했습니다. 펠트로한테 부탁 받은 걸까요? 흠.
5. 고약한 냄새
패션 파티인 MET Gala(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Costume Institute Gala)에서 펠트로는 고약한 암내를 풍기며 나타났습니다. 왜냐면 펠트로는 데오도런트(deodorant : 냄새제거제)를 건강상의 부작용을 이유로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근데 그거 하나 안썼다고 그렇게까지 ...
6. 물기없는 샤워실을 위하여
펠트로의 기행은 헬스클럽에서도 이어집니다. 펠트로는 샤워 전에 직원이나 비서보고 샤워실에 들어가 모든 물기를 제거하도록 명령한답니다. 또 헬스클럽더라 자신이 마실 물은 꼭 '스마트 워터'브랜드로 준비하라고 지시한다고 하네요. 무지 깐깐해요. ㄷㄷㄷ
7. 막말
펠트로는 성형시술 받은 사실을 연예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를 통해 고백했는데요. 그녀는 특히 보톡스 시술 받은 것을 인정하면서, 자기는 이런 시술이 싫은 게 왜냐면 보톡스는 그녀를 여배우 조안 리버스처럼 만들기 때문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조안 리버스는 그럼 뭐가 되나요? 참...
8. 럭셔리 요리북
펠트로가 쓴 요리책인 'It’s All Good'은 '가장 우스운 헐리우드적 신경증'으로 꼽혔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요리책은 건강에 좋은 식단을 추천하면서 하루에 식자재 값으로만 300달러를 지출하게끔 유도한다네요.
9. 자녀를 위한 가혹한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성격은 그녀의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이 바싹 말랐어요. 펠트로는 밀과 탄수화물을 아이들에게 먹이지 않는 식단을 짠다고 말했는데요. 이런 식단은 아이들의 만성적인 허기짐을 초래하죠.
10. 대필의혹
뉴욕 타임즈는 기네스 펠트로가 자신의 요리책인 'My Father's Daughter'가 유령작가인 Julia Turshen에 의해 대필된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대필 의혹을 전면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근데 사실 유명인들이 책내는 거 대부분 대필 아닌가요? 책 쓸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말이죠.
11. 연예지 베니티 페어는 펠트로가 이혼하기 전에 남편 크리스 마틴을 속이고 마이에미의 호텔리어인 제프 소퍼(Jeff Soffer)와 바람을 피웠다는 루머를 작년 10월에 공개했는데요. 물론 펠트로는 아니라고 부인했죠. 근데 최근 그녀는 이혼을 했구요.
12. 가장 짜증나는 헐리우드 인물
펠트로는 Star magazine의 '가장 짜증나는 헐리우드 스타' 여론조사에서 앤 해서웨이, 저스틴 비버, 크리스틴 스튜어트, 린제이 로한 등을 제치고 1등을 했습니다. 린제이 로한을 제칠 정도면 말 다한거죠..
13.봄철에 사람구실을 하려면 5000만원이 필요하다?
펠트로는 그녀가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웹사이트인 GOOP에서 봄철 필수 의상 아이템들로 제시한 것의 총 가격이 45,000달러를 넘어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누굴 위한 봄철 아이템인가요?
휴... 아이언맨에서 보고는 참 단아하고 교양있는 여성인줄 알았는데, 역시 연기였군요.
이런 기행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영화배우, 모델, 사업가로서 승승장구 중입니다. 헐리우드 여배우들은 이런 펠트로가 눈엣가시인것 같아요. 줄리아 로버츠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펠트로가 꼽히자 가만두지 않겠다며 격분했다고 하네요.
헐리우드에선 악명도 상품이 되는 걸까요 아니면 펠트로가 악명을 뛰어넘는 그녀만의 실력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전 조심스럽게 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저스틴 비버나 린제이 로한, 그리고 멜깁슨 등은 악명 때문에 연예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아왔으니까요.
여튼, 앞으로도 그녀를 스크린과 화보에서 많이 만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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