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선, 7월 31일 개봉 예정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 중 한명인 스타로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로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리더인데요. 영화에선 크리스 프랫이 연기합니다. 스타로드의 영화 속 캐릭터는 한 편에선 스타워즈의 한 솔로를, 다른 한 편에선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를 떠올리게 합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스타로드는 1976년에 처음 등장합니다. 스티브 건(Steve Gan)과 스티브 엔글하트(Steve Englehart)에 의해 창조된 캐릭터이죠. 피터 퀼이라는 본명을 갖고 있는 스타로드는 어머니가 외계인에 의해 살해당하는 비극을 어린 시절 경험합니다. 피터 퀼이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의 어머니는 평범한 지구인이지만, 아버지는 은하계 별들을 지배하는 외계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머니를 죽인 외계인이 아버지는 아닙니다)
피터 퀼이 태어난 때는 우주 이상 현상이 일어나던 해입니다. 여러 행성들이 일렬로 정렬하던 시기였죠. 원래 퀼은 자신의 아버지가 퀼을 임신한 어머니 메레디스(Meredith)의 불륜을 의심해 태아를 죽이려 하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퀼은 11살때까지 싱글맘인 메레디스에 의해 길러지죠. 그러나 11살이 되던해, 외계인이 나타나 어머니를 죽이게 되면서 고아가 됩니다.
퀼은 고아원에 보내지지만, 곧 탈출하여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가 됩니다. 그런데 퀼과 그의 나사 동료들이 거주하고 있던 우주정거장에 마스터 오브 선(Master of Sun)이라고 불리는 외계인 무리가 방문해서는 ‘스타 로드’(번역하면 행성간 경찰관)라는 역할에 자원할 자를 찾는다고 말합니다. 이에 피터 퀼은 자원을 하죠. 하지만 피터 퀼은 나사의 다른 동료가 스타로드에 뽑히는 바람에 거절당하죠. 이에 퀼은 격분합니다.
나사는 퀼의 지구로의 귀환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퀼은 우주선을 탈취해서 나사의 동료가 차지한 스타로드 자리를 다시 자기가 차지합니다. 퀼은 명실상부한 스타로드가 된 것이죠. 스타로드가 된 피터 퀼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에일리언을 찾아 처단할 생각을 제일 먼저 하게 됩니다.
몇 년 후 스타로드는 우주 질서를 어지럽히는 노예 상인들을 막기 위해 활약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스타로드는 은하계의 스타르토이(Spartoi) 제국을 전복시키려는 음모를 알게 됩니다. 이 반란을 막으려 스타로드는 Sparta라고 하는 제국으로 향하는데요. 거기서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외계인과 조우하고, 그 외계인을 죽여서 원수를 갚습니다! (야호!)
스타로드는 거기서 또 황제 제이슨(Jason)을 만나는데요. 그 황제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뭇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같은 설정이죠? I'm your father!) 제이슨은 아들 스타로드에게 자신의 과거를 설명해줍니다.
제이슨은 수십년 전 우주선 고장으로 지구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메레디스 퀼(Meredith Quill)에 의해 구조되고, 몇 년간 자신의 우주선을 고치면서 제이슨은 메레디스의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둘은 사랑에 빠지고, 메레디스는 피터 퀼을 임신하게 된 것이죠.
제이슨이 우주선을 다 고쳐서 떠날 시간이 되자, 그는 메레디스의 안전을 위해 메레디스한테 기억 조작을 걸어놓습니다. 제이슨과 메레디스의 아름다운 기억이 사실이 아닌 단지 한 여름밤의 꿈일 뿐인 것으로 알게끔 해놓은 것이죠.
또 다른 버전의 스타로드 탄생일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체로 위 내용과 비슷하지만, 우주 이상 현상 때 불시착한다는 내용은 사라집니다. 제이슨은 스파르탁스(Spartax)의 사람 모습을 한 외계인인데, 지구에 불시착해 메레디스와 급작스럽게 관계를 갖습니다. 얼마 안있어 제이슨은 떠나고, 자신의 총을 남겨둡니다. 메레디스는 피터 퀼을 임신한 상태였구요. 10년 후, 바둔(Badoon)이라 불리는 외계인들이 들이닥쳐 메레디스를 죽입니다. 이 때 피터 퀼은 두 명의 바둔 암살자를 한 방의 총격으로 다 죽여버립니다. 그리고는 바둔의 우주선이 자신의 집을 폭파시키기 직전 , 어머니의 옷에 있던 제이슨의 우주 총을 가지고 탈출에 성공하죠.
원래 코믹스 원작에서 스타로드는 처음에는 독고다이로 활약합니다. 그런데 스타로드는 갤럭투스와의 싸움에서 지고, 자신의 우주선까지 파괴된 채 우주 감옥인 Kyln에 갇히게 된 후, 노바의 도움으로 ‘어나히레이션 전쟁(Annihilation war)’의 와중에 탈옥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일은 겪은 스타로드는 혼자서 우주의 악당들과 싸우는 것은 무리가 따른 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팀을 꾸리죠. 그게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되는 것입니다.
과연 크리스 프랫이 연기할 스타로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합니다. 참고로 크리스 프랫은 쥬라기 월드(쥬라기 공원4)의 주연을 맡아 촬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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