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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시사 리뷰

일본 40위 주식 부자, J트러스트의 후지사와 노부요시는 누구?


일본계 금융사 J트러스트의 국내 확장 기세가 무섭습니다. 



2012년 사무라이 자금인 J트러스트가 영업정지 상태에 있던 미래저축은행(현 친애저축은행)을 전격 인수하면서 J트러스트는 국내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계 자금이 주류였던 한국 금융 시장에 본격적인 사무라이 자금의 주류 편승이 시발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었죠.



이후에도 J트러스트는 네오라인크레디트, KJI, 하이캐피탈을 사들이면서 국내 대부업계 자산 4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지난 6월 3일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SC저축은행,SC캐피털에 대한 조건부 인수 승인을 받으면서 올해 안으로 SC저축은행과 SC캐피털 인수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금융당국인 조건부 승인 조건에는 대부업 자산 축소와 금리 인하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J트러스트는 전격 수용했고, 사실상 대부업을 한국에서 폐업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J트러스트가 한국에서 보유한 대부업체는 네오라인크레디트, KJI대부금융, 하이캐피탈대부가 있고 이들 세개사의 자산규모는 4200억원입니다. J트러스트는 이 4200억원 자산을 저축은행으로 이전시킴으로써 대부업을 폐업한다는 계획입니다. 대부업 대출채권을 저축은행으로 옮겨서 사금융 양성화에 일조하는 측면은 금융기관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여 부실은행 설거지를 해야할 공적자금을 아낄 수 있게 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사무라이 자금의 과도한 추심 행위로 서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친애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J트러스트는 절대 채권 추심에 매진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인력 투자와 고용 승계, 교육 등에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준법경영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도대체 J트러스트와 이 J트러스트를 이끄는 사람은 누굴까요? 일본계 대부업 자금이라고 하니 웬지 야쿠자가 운영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전혀 의외네요. 







J트러스트의 회장은 올해로 44살인 후지사와 노부요시입니다. 후지사와 노부요시는 단순한 회장이 아니라 대주주로서 J트러스트의  오너이기도 한데요. 그는 동경대 의학부를 졸업한 엘리트입니다. 원래 의사의 길을 가려 했지만,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모기지 회사에 입사해 고속 승진을 하며 승승장구했답니다. 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회사를 나와 창업을 하게 되는데요.



첫 창업은 오락실 사업이었습니다. 오락실 사업을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이끈 후, 확보된 현금을 가지고 대부업체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대부업을 시작합니다. 이후 경쟁 대부업체들이 부실 경영으로 줄줄이 파산위기에 처하고, 그 부실 대부업체 20개를 인수하여 몸집을 불려갔습니다. 이후 2009년, 후지사와 노부요시는 J트러스트의 대주주로 등극합니다. J트러스트는 노부요시가 세운 회사는 아닙니다. 창립한지  38년이 넘은 회사이고, 다만 노부요시가 투자해 대주주가 된 것이죠. 대주주가 된 후 2011년 6월엔 J 트러스트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현재 J트러스트는 일본에서 금융사업(신용보증, 신용카드, 대부업) 뿐 아니라, 오락실, 종합인쇄, IT시스템, 부동산 사업도 합니다. 총 22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재벌이지요. 총자산은 2013년 3월 기준 2,187억엔(약 2조1,893억원)입니다. 2009년 수자사와 노부요시가 대주주가 된 때의 398억엔 자산규모보다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그룹이죠.

 


현재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J트러스트의 대주주인 노부요시는 2013년 기준으로 일본 주식부자 4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가난한 의대생에서 일본 주식 부자 40위에 오른 자수성가 기업가 후지사와 노부요시. 부의 추월 차선을 타려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기사 :

http://economy.hankooki.com/lpage/finance/201406/e20140620174442117490.htm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6032883u

http://news1.kr/articles/170720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623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