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페이백으로 공짜폰된다. 하지만 뭔가 수상하다!
아래 사진은 세티즌에서 판매중인 g2. 엘지 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페이백 방식으로 할부원금 0을 만들어놓음.
아래 url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http://mall.cetizen.com/home/mobizen/mall.php?cat=3103&q=view&uid=75851
현재 g2의 출고가는 95만 4800원입니다. 출고가 인하 된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결국 내리지 않고 이 수준입니다.
한 때 출고가인하 러시가 있었지만, 최근엔 광대역 LTE-A가 되는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출고가가 다시 높아지는 형국입니다. 그도 그럴게,10월 1일 단통법 시행 전까지 사실상 방통위가 보조금 규제에 손을 놓아버려서, 대란(법정 보조금 27만원을 초과해 과다하게 보조금을 줘 할부원금 0원의 공짜폰을 만드는 현상)과 페이백(☞보조금 편법, 페이백은 무엇인가 참조)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거든요.
얼마 전 G3 대란이 일어나 시장에 1500억원 가량의 보조금이 풀렸다고 하죠.
G2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세티즌에서 g2 할부원금 0의 공짜폰 판매를 중개하고 있으니까요. 엘지 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긴 페이백 형식입니다. 일단 계약을 하고 핸드폰을 구매하면, 나중에 고객 계좌로 단말기 보조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죠. 법정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초과해서 보조금을 주려고, 당국의 감시망(지금은 다 무력화 된 듯 보이지만)을 피하려 이렇게 편법을 쓰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 세티즌에서 말하는 페이백을 통한 공짜폰 g2에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출고가가 954,800원이고, 페이백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이 346,000원입니다. 법정 최대 보조금인 27만원을 다 주면, 페이백 + 법정보조금 = 616,000원입니다. 그럼 출고가에 미달합니다.
‘출고가 – 보조금 = 할부원금’이니까, 할부원금이 0이 되어 공짜폰이려면 출고가와 보조금의 액수가 같아야하거든요. 그런데 세티즌에서 개시한 자료에 보면 보조금이 출고가에 한참 못미칩니다.
그럼 대체 뭘까요? 954,800원에서 616,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그냥 대놓고 또 보조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건가요?
페이백 지급 방식도 의심스럽지만, 계산 아귀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것도 수상합니다. 아무쪼록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스마트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금 인가제 폐지, 단통법 무력화되나? (0) | 2014.07.02 |
---|---|
출고가 인하 중지, 광대역 LTE-A 폰 출시때문만은 아니다! (0) | 2014.06.23 |
갤럭시 노트2를 합법적인 공짜폰으로 살 수 있는 세티즌! (0) | 2014.06.23 |
갤럭시s4미니를 페이백으로 판다? 양심이 있어라! (0) | 2014.06.21 |
세티즌에 뜬 페이백으로 베가아이언 공짜폰되나 (0) | 201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