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키에르케고어 : 대중은 비진리
키에르케고어는 단지 숫자만으로 진리를 주장하는 대중적, 군중적 사유를 비판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대중은 비진리"라고 말한다. 양적으로 많다는 이유만으로 또 단지 긴 역사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고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진리라고 주장하는 '통속적' 철학이나 종교, 정치나 문화에 대해 키에르케고어는 반항한다. 여기에는 진리도, 진실도, 참된 윤리적 행위도, 이웃사랑도 없을 뿐 아니라 현실의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은 근본적으로 윤리적이고, 윤리적인 것은 주체적 결단 없이는 불가능하며, 주체적 결단에는 열정, 정열, 참여와 개입, 한 마디로 신앙이 필요함을 키에르케고어는 역설하고자 하였다. 그의 '단독자'는 신 앞에서 홀로 선 자이면서 동시에 이웃과 함께 아파하고 고통을 겪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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